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현재의 인류를 만든 건 채식이 아닌 육류이다.

by ⁿξτㅿ∵˘¨” 2020. 4. 7.

남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4만년을 기다려온 수많은 동굴 벽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중요한 요점만 도식적으로 그려놓은 것도 있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세밀한 묘사가 놀라운 것도 있다

심지어 동굴 벽의 곡선이 동적인 느낌과 입체감을 더하도록 배치된 작품까지 있다.

동굴 벽화를 본 한 사람은 "들소 떼가 동굴 구석에서 뛰어나오는 듯하다"라고 평했다

파블로 피카소는 라스코 동굴 벽화를 보고 "지난 1만 2천년동안 우리가 새로 만들어 낸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평했다. 그말이 맞는다

그러나 4만년전이라고 인간이 혼자 힘으로 뭔가를 만들어 낸것은 아니다.

그림을 그리는 인간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안콜소 떼와 말들이 영양분으로 가득찬 자신들의

몸으로 인간의 뇌를 성장시킨 결과다.

 

사냥이 인류 최초의 지배 행위이자 정치적 압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원래 생명은 죽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모든것이 직간적으로 다른 생명을 죽임으로써 

살아간다. 즉 우리 손으로 직접 하든 다른사람의 손을 거치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다.

사마귀에서 곰에 이르기까지 동물은 사냥을 하고, 칡은 자기가 살기위해 나무를 감아 넘어뜨린다.

하지만 동물이든 식물이든 그중 어느 생물도 집중 사육 시설이나 강제 수용소를 만들지 않았다.

인간도 다른 생물을 죽여야 살아갈수있지만. 인간의 문화에는 상호성과 겸양,

기본적인 친절을 기반으로 세워진 것들도 많ㄴ다. 음식, 즉 생명을 얻는 행위가 가학과

대량 학살을 피할수없느 것이라면 이 세상은 병들고 뒤틀린 곳이고

나느 그런 세상에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내가 경험한 음식, 죽음, 참여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부학적으로 우리랑 동등한 조상이 창조한 예술 작품에서는 잔인성을 칭송하고 가학을

미화하는 태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기때문이다.

그벽화들이 그려질 때 내가 그자리에 있었거나 그 예술가들을 인터뷰한것은 아니지만 

아름다움을 보면 그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은 느낄 줄안다.

 

그 예술가들은 또 우리 선조가 무엇을 먹었는지에 관한 의문을 완전히 해소해 준다.

벽화 말고도 동물을 죽이고 손질할때 쓰는 칼을 비롯해 여러 무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그도구들은 말할 수없이 정교하다. 이런용도의 목재 도구는 나무로 만든 유물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 가장 오래된 것들이다.

 

1911년 역국 클랙턴에서는 거의 40센티미티가 되는 주목으로 만든 창 촉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36만~42만년 정도 된것으로 추청되었다.

1948년 독일 레링겐에서는 역시 주목으로 만들어져 있고 길이가 2.4미터가 넘는

또 다른 창이 발견되었다.

이제는 멸종된 코끼리 종의 갈비뼈 사이에서 발견된 이 창은 12만년 된 것처럼 추정됐다.

독일 쇠닝겐 근처 석탄 광산에서는 현대식 투창처럼 생긴 창 3개가 발굴됐다.

가문비나무로 만들어진 이 창들 중 가장 긴것은 2.1미터가량인데 모두 30만~4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 조상은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았다.

고고학자 마이클 피츠와 마크 로버츠의 "페이웨더 에덴"은 영국 복스그로브 지방에서 고고학 발굴을

하는 이야기다. 멸종된 코뿔소, 야생마. 매머드, 동굴곰 등의 잔해가 풍성하게 널려있는 현장이다.

이동물들은 크고 강하고 위험했다. 그 나름의 방어 장치도 갖추고 있었다.

동굴곰의 이는 8센티미터 가까이 됐고 사람을 물어 두동강 낼정도로 강한 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냥 열매만 따 먹고 살수있었다면 그게 훨씬 쉽지 않았을까?

그러나 배고픔이 우리 선조에게 용를르 줬고, 결국 상당한 기술을 습득하게 됐다.

복스그로브 고고학자들은 금방 죽은 사슴을 가지고 근처 푸수간에 가서,

발굴현장에서 가져간 부싯돌로 만든 도구로 손질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푸줏간에서 낸 자국은 50만년이라는 세월전에 우리 선조가 낸 자국과 정확히 일치했다.

우리가 진정으로 새로 만들어 낸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농업만은 예외다. 그리고 농업과 함께 '문명의 질병'까지 등장했다

'수렵,채집인의 질병'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자

수목,채집 시대에는 이렇다 할 질병이 없었다.

그러나 땅과 함께 자신의 몸도 파괴해 버린 농경인들의 상홍은 달랐다.

그들은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증풍, 우울증, 정신분열증, 암 등의

질병뿐 아니라 각종 자가 면역 질환, 염증성 질병을 앓았고 삐뚤어진 치아.

시력저하로 고생했다/

 

이런 질병은 농경 문명 사회에는 만연했지만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아주 드물었다.

미국 보건학자 로렌 코데인은 자신의 논문 "곡물"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곡물이 주식으로 등장한 것은 인간의 식생활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이로 인해 우리가 유전적으로 적응해 온 식생활에서 극적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유전학적으로 필요한 식생활과 현재의 식생활 사이의 큰 격자 탓에 산업 사회의 인간은

수많은 퇴행성 질환을 앓게 되었다.

곡물이 인체에 최적한 음식이 아니며, 곡물을 고단위로 섭취하는 식생활에 인간 유전자와

생리 체계가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증거는 상당히 많다.

 

이는 고고학적으로 논쟁의 여지 없이 증명된 사실이다. 마지막 남은 84개의 수렵.채집 

부족이 그 살아있는 증거다. 이부족들은 인류가 원래 섭취하도록 지화한 음식, 즉 고기

생선, 다양한 식물의 잎.뿌리, 열매를 먹고산다. 우리가 지금 먹는 음식들 , 즉 농사를

지어 수확한 일년생 작물, 특히 곡물, 그중에서도 산업 사회의 산물인 정제된 밀가루, 설탕, 기름

등은 몇천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었다.

코데인이 지적하듯이 "우리가 섭취하는 열량의 70퍼센트 이상이 석기시대 조상들이

거의 혹은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음식에서 나온다 .

이러한 식생활이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점은 각종 퇴행성 질병과 비정상적으로 웃자란

세포들이 가득한 우리 몸이 증명하고 있다"

 

우리 조상이 어떤 식생활을 했는지는 다음을 살펴보면 안다.

섬유질이 아니라 고기를 씹도록 만들어진 치아. (여러방으로 구성된) 반추위가 

아니라 방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산을 분비하는 위, 치아를 감싼 사기질, 조상들이

남긴 예술작품들, 인간이 동물을 잡아먹는 잔해 옆에서 발견되는 동물 도살도구,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수렵.채집인들이 사냥을 하며 산다는 사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