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자연의 생명력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아도 되자 곡물 생산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더불어 인구도 급팽창했다.
지구상에는 이제60억명이상이 살고 있다
주지할점은 그중 수십억이 화석연료덕에 살고 있다는것이다.
우리가 화석연료에 저장된 에너지를 먹을 수있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이에너지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얻을수가없다.
천연가스와 원유가 점점 더 비싸지다가 결국 이용가능한 범위를 넘는 선까지 비싸지면 현재수준의
곡물 생산량을 유지하는것은 불가능해진다.
그다지 타고 싶지 않은 배가 아닌가
공장형 축산업은 산업화된 농업 덕분에 가능해졌다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은 바로 이점을 이해해야 한다.
동무링 원래 먹고 자라던 음식을 먹지 못하고 원래의 생활 패턴을 더이상 영위하지 못하게 된것은
농업에 더이상 가축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해 옥수수를 맨땅에서 싸게 집약적으로 키울수있게 되면서
섬유소를 단백질로 바꾸는 초식동물의 능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바로 이즈음부터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실로 해괴한 관행이 널리 퍼졌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삭 대책없이 산더미처럼 쌓여 가자 그것을 동물에게 처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저널리스트 조지파일은 값싼 옥수수가 "소,돼지,가금류에 대한 공장형 축산업의 팽창을 부추겼다"
라고 말했다.
폴런은 "미 연방 정부의 보조를 받아 싸게 생산된 옥수수가 나오지 않았으면 미국의 동물
인구가 도시화되는 현상은 아예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라고 주장했다
1963~1997년에 세계곡물 생산은 2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증가는 공짜가 아니었다
1961~1996년에 비료 사용량이 645퍼센트 증가했기 때문이다
파일은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흙을 덮은 풀을 걷어내면서 반복적으로 땅을 갈아엎고 ,곤충과 잡초에 독극물을
뿌리면 흙은 생명을 낳는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땅속 깊은곳에서 파올린 흙은 살아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땅속 깊은 곳에서 파올린 흙은 살아있는 표토의 흙처럼 질소를 고정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농부는 화학비료를 들이붓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죽어가는 강, 고갈되어 가는 지하수, 비어가는 대수층에서 계속적으로
덤낳은 물을 끌어다 한없이 목말라 하는 이 작물들에게 줘야하는 악순환에 대해
이미 알고있다
관개 사업의 결과로 어떻게 소금이 말라붙은 죽은 사막이 형성되는지 말이다.
여기서 내가 하고싶은 말은 풍요로운 곡물이 사실은 진짜 풍요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채식주의자가 "모두 채식만 하면 영국에서 나는 작물만으로 2억5천만의 인구를
먹여 살릴수있다"라고 주장하더라도 그 숫자는 화석연료에서 나온 비료를 사용해
곡물을 과잉 생산하는 것을 전제로 할때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표토를 잃고 토양에 염분이 쌓이고 강이 말라 가는 것 외에도, 동물이 먹든 사람이 먹든
상관없이 저렇게 대량 생산된 곡물은 결구'줄기에 달린 화석연료'에 지나지 않는다
매닝은 "자연의 힘으로 경작 가능한 땅이 없어진 이후에 생산되는 모든 음식은 원유라고 할수있다"
고 기술한다.
1940년만 해도 평범한 농장에서는 "화석연료 1칼로리를 들여 2칼로리의 음식에너지를 생산했었다
1974년이 되자 그비율은 1대1이 됐다" 이제는 음식 에너지 1칼로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화석연료는 1칼로리를 훨씬 넘어 4~10칼로리다.
비료와 살충제의 생산,운반,곡물의 파종, 수확, 가공, 운반에 필요한 기계를 움직이느 데
모두 화석연료가 들어간다.
이런저런것을 모두 고려하면 옥수수밭 1에이커는 석유 50갤런정도를 들이마신다
아무리 의도가 숭고하더라도 정치적 채식주의자는 음식이 어디서 오는지 전혀 모르는채
전세계의 식생활을 계획하는 셈이다
윤리학자 피터싱어나 환경운동가 존로빈스같은 이들은 우리 모두 일년생 곡물만 기르고
동물은 전혀 기르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한다.
표토,물,기후,지형 등의 문제는 둘째로 치더라도 곡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비료는
어떻게 공급한다는 말일까? 이들에게 묻고싶다.
당신이 먹는 음식에게는 무엇을 먹일것인가?
대부분의 도시인과 마찬가지로 채식주의자들 역시 식물도 먹어야 산다는 사실,
흙이 살아있으며 굶주린다는 사실을 모른다.
당신이 먹는 음식은 뭘먹고 자라야 하느냐고 내가 물으면 대부분 충격을 받는다
'식물이 뭘 먹는다고요? 식물은,,,그냥 땅에서 나는게 아니었나요?'하는 표정이다
나도 몰랐을때가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화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결국 화석연료냐, 두엄이냐 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하기는 한다
그러다가 우리 모두 산성비나 원유 유출사고, 그리고 빙하가 녹고 기관지 천식 환자가
늘어가는것에 염증이 나면 그때는 어떡할것인가?
원유 매장량이 한계에 달하면 그때는? 부패한 왕국과 제국주의 전쟁을
보이콧하고 싶으면 그때는? 이 모든것이 오일경제를 이루는 씨실이고
생태계파괴는 날실이다.
또 우리가 산업 기반 시설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것같아 불안해진다면 그때는?
지구상의 농부는 대부분 녹색 혁명 작물을 기르는데 필요한 장비와 비료를 살
능력이 안됐다
결국 그들은 땅을 잃고, 그들이 이루고 살던 공동체는 자급자족 능력을 잃게 됐다.
전3세계 도시들의 비참한 빈민가는 바로 그 직접적 결과다,
쟁기를 끄는 소와 말은 제철소도, 화석연료도, 은행융자도 필요없다
물소나 영양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렇게 지속가능하고, 각 지역에서 구할 수있고,
생명과정에 깊숙이 얽혀 있는 방법들은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의 눈에 실천 가능해 보이기는 커녕
아예 보이지조차 않는다.
그들은 세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구하려 들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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