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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43

정치적 채식주의자 "인간이 먹을 쇠고기 1파운드를 생산하기 위해 소에게 4.8파운드의 곡물을 먹이는 관행은 기아와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사람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막대한 낭비가 아닐 수 없다"라고 모터빌리는 말한다. 낭비가 분명하다. 그러나 모터발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이유에서다. 소에게 먹일 그곡물을 기르기 위해 숲을 없애고 초원을 갈아엎고 습지의 물을 빼고 표토를 파괴하는 것을 우리는 수업이 보아 왔다.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런 식의 곡물 농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나마 지속 가능한 곳에서도 초원을 형성해서 동물 사육과 곡물 경작을 돌려가며 해야한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세상을 파괴해 가면서 기른 곡물을 반추 동물에게 먹인다는 건 말도 안된다 그것도 이제는 없어져 버린 숲, 초원, 습지 등에서 표토.. 2020. 4. 4.
채식에 있어서 잘못 알려진 사실들 생태학자 로드니 하이트슈밋과 제리스투스는 '역사적으로 볼 때 풀을 먹는 가축에 생계의 많은 부분을 의지해 왔다"라면서 그 이유를 "가축이야말로 들의 풀에 들어있는 에너지를 인간이 직접 흡수할수있는 형태로 전환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초원과 사바나 지역에서 자라나는 식물은 190억 톤이나 되지만 인간은 그풀을 먹고 소화시킬 수 없다. 인간과 반추 동물은 같은 식량을 놓고 서로 차지하려는 경쟁 상대가 아니다. 정치적 채식주의자가 착각하는 것이 바로 이부분이다. 그렇다, 산업 규모의 축산법으로 인해 동물에게 억지로 곡물을 먹이는 일이 자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 식생활은 자연의 논리가 아니라 산업자본의 논리에 의해 정해진 것이다. 소의 위에는 섬유소가 들어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유익한 박테.. 2020. 3. 31.
채식주의는 기아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 소는 오랜 진화 끝에 적어도 한가지는 엄청나게 능숙하게 해내게 된 동물이다. 바로 풀에 든 영양가 없는 섬유소를 고기와 에너지로 바꾸는 일이다. 건강한 생물 공동체의 성원으로서 소 역시 다른 누군가의 먹이를 생산한다. 소의 분뇨는 흙과 식물, 곤충을 먹이고, 치아와 발굽의 움직임은 초원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한몫한다. 소의 소화과정은 자신뿐 아니라 나머지 공동체 성원에게 유용한 영양소를 추출해 내고, 그의 몸은 포식자들과 남은 찌꺼기를 먹는 동물들, 그다음 단계의 분해를 담당하는 온갖 생물 종의 먹이가 된다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소 역시 도움을 받는다. 소의 반추위에 살면서 섬유소를 분해하는 실질적인 일을 담당하는 유용한 박테리아들은 그 대가로 집을 얻고, 대신 소의 먹이가 된다 소가 박테리아.. 2020. 3. 31.